[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4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차 석포 산림피해지 복원대책 마련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월 석포제련소 주변 산림 집단 고사지에 대한 원인규명과 보전·복원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교수, 환경단체, 비정부기구(NGO),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1차 회의 이후 석포제련소 주변 산림피해와 관련한 현재까지 산림청 주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뢰기반 소통체계 구축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낙동강 상류 환경협의회의 주요 논의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1차 자문위원회 협의·검토 과정을 통해 발주된 ‘석포지역 산림피해 원인조사 및 복원방향 연구’ 용역의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산림청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수립된 석포제련소 주변 등 안동댐 상류 오염 개선대책에 따라 2019년까지 석포지역 산림피해 원인조사와 복원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4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추진하고 있다.

자문위원은 이번 용역은 2016년 실시된 환경부 용역결과 산림에 대한 정밀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진행되는 용역으로 기존조사에서 분석하지 못한 산림피해 기여도 조사 등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역 결과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오염원 분석에 활용될 기초 데이터의 타당성과 신뢰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은 “석포 산림 피해의 경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갈등의 소지가 다분한 만큼 상호 신뢰성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최대한 용역 수행 시 반영되도록 하고 필요하다면 현장조사 등에도 참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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