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2018년도 NCCK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2018년도 NCCK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4

2018년 NCCK 정책협의회
“지역 거점 교회 확보하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2018년도 NCCK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정책협의회는 ‘전환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에큐메니컬운동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에큐메니컬운동은 진보 성향의 개신교 측에서 교회의 일치와 하나 됨을 실현하고자 벌이는 운동이다.

탈종화시대로 기독교 또한 교인 감소라는 난제에 직면한 가운데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홍인식 목사는 ‘교회일치, 갱신과 에큐메니컬운동의 지속가능성 강화의 길’을 주제로 발제했다.

홍 목사는 “탈종교화가 기독교 내에서는 탈 교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교단과 교회를 넘어선 에큐메니컬 신학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교회 내에서 에큐메니컬운동은 부정적인 정보들만 난무하고 있다”면서 “지역 목회자들도 무관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와 관련 홍 목사는 “에큐메니컬운동을 지속하려면 목회현장에서 진보와 보수 틀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참여와 협력을 위해 각 지역의 거점교회를 확보하고, 목회자 중심의 기구적인 형태에서 일반 교인의 참여적 구조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CK 정화평의위원회 위원장 남재영 목사는 ‘생명을 위한 정의와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에큐메니컬운동이 향후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남 목사는 지역교회를 위해 ‘생명을 위한 화해교회운동’의 현장을 지원하고 심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NCCK 새 지도력이 구상하고 있는 ‘한국 에큐메니컬 평화아카데미’를 ‘한국 에큐메니컬 정의평화아카데미’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문제뿐만 아니라 노동문제와 민생문제 또한 결합하자는 것이 남 목사의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범위를 넓혀 지역교회를 지원하게 될 때 지역교회가 강하게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2018년도 NCCK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 2018년도 NCCK 정책협의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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