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Wings)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베트남 아이. (제공: 비상교육)
윙스(Wings)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베트남 아이. (제공: 비상교육)

동남아 교육시장 개척 본격화… “교육 한류 계기될 것”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유아영어 프로그램 ‘윙스(Wings)’를 놓고 베트남 영어 교육 기업 ‘E-English’와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동남아 교육시장을 개척한다.

비상교육은 계약금 30만 달러와 학생당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 내용으로 E-English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로열티는 최소 판매 목표를 약속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이어서 상당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E-English는 내년 3월 호치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서 시작해 베트남 전역으로 Wings를 활용한 유아영어 교육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래 아인 토(LE ANH THO) E-English 대표이사는 “비상교육의 선진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윙스를 통해 베트남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 비상교육과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3년간 개발 끝에 2016년 한국 시장에 Wings를 론칭했다. Wings는 교사가 활용하는 터치스크린과 학생이 사용하는 패드가 상호작용하며 교육 효과와 몰입도를 높이는 스마트러닝 제품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400여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중국 신동방과 계약을 맺고 중국의 여러 프리미엄급 어학원에서 Wings를 사용 중이다.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현준우 대표는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교육 기업들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Wings를 비롯해 잉글리시아이와 챌린지 등 비상교육의 스마트러닝 제품이 교육 한류를 이끄는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4건의 수출로 로열티와 별도로 계약금 총액이 23억원을 넘었고, 2019년에도 이를 뛰어 넘는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비상교육과 E-English는 오는 11월 베트남 시범 어학원 오픈에 맞춰 현지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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