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전경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전경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조지아 언어·문화 교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국제지역대학 그리스·불가리아학과가 올해 2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조지아(옛 이름 그루지아) 언어 및 문화’ 강의를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조지아는 불가리아와 함께 흑해에 인접한 국가로 우리에게 그 중요성을 더한다. 또한 2018년 조지아 민주공화국 개국 100주년을 맞아, 올해 국내 최초 강의 개설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본 강좌는 한국외대 학생들에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조지아 언어와 조지아어의 특별한 문자체, 그리고 조지아의 문화, 역사 등에 관한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대학 최초의 조지아 관련 강좌이다.

‘조지아학 입문’ 강좌를 진행하게 될 베르지아니 오타르 강사는 “조지아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카프카스, 흑해 연안 중심국가로서 이번 강의 개설을 통해 한국에 조지아를 더 알리고자 한다”며 “조지아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게 될 것이라 무척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조지아 대사는 ‘조지아학 입문’ 강좌 신설과 관련해 서면으로 “한국외대 학생들이 조지아어 및 문화 수업을 진정으로 즐기시길 바란다”며 “또한 주한조지아대사관은 한국외대 학생들의 교육 전 과정에 최고의 지원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외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외대만의 고유가치인 ‘어문학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인문, 사회, 상경, 법학, 이공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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