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월급을 받음과 동시에 통장이 텅텅 비어 버린다는 ‘월급텅장’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소비패턴을 관리하고 나아가 목돈 만들기까지 가능케하는 핀테크 금융 서비스를 알아봤다.

우선 뱅크샐러드 앱의 금융비서 서비스를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택시비, 카페, 카드할부, 음주,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지출영역에서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비 지출 규모가 커지면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반대로 동일한 항목에서 지출이 줄면 ‘이번 주에는 택시를 안 타고 1만원을 아꼈습니다’ 등과 같은 칭찬 알림이 울린다. 한 화면에서 수입·지출 내력과 펀드·주식 등 재테크 관리까지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출시한 ‘26주 적금’도 소액 저축을 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 첫 가입 시 납입액으로 1000원, 2000원, 30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매달 고정된 금액을 넣어야 하는 일반 정기적금과 달리 첫 납입액을 기준으로 매주 그 해당 금액만큼의 납입액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1000원을 선택했다면 2주차에는 2000원, 3주차에는 3000원이 쌓이고 마지막 주인 26주에는 2만 6000원이 납입되는 방식이다. 26주 적금의 금리는 연 1.8%이며 자동이체 시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든 생활금융플랫폼 핀크의 ‘습관 저금’도 소액 저축에 적합하다. 이는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저금해주는 금융상품으로 실생활에서 자주 찾는 카페,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 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비율에 따라 결제금액의 일부가 자동으로 저금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예적금의 7배가량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P2P투자도 있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자동투자로 자산을 불려주는 P2P투자자들을 위한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 유형에 투자가 자동으로 이뤄져 예치금 계좌에 상환된 원리금이 쉬지 않고 자산이 불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수의 상품에 효과적으로 분산해 투자할 수 있어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환 받은 투자금을 빠르게 재투자할 수 있어 복리효과까지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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