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내 일정 산적… 9.9절 방북 어려울 듯
시진핑, 중국 내 일정 산적… 9.9절 방북 어려울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지난 2월 28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제19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참석해 중요강화를 하고 있다. 3중전회는 26~28일 사흘간 일정으로 열렸다. (출처: 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지난 2월 28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제19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 참석해 중요강화를 하고 있다. 3중전회는 26~28일 사흘간 일정으로 열렸다. (출처: 뉴시스)

中 “방북 관련 제공 소식 없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연기로 북미협상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방북설이 제기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재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01년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2005년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방북할 당시에는 일주일 전 공식 발표를 한 바 있다. 또 관련국 공관에도 공식 발표 사흘 전에 사전 통보가 이뤄졌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 또는 중국 대표단의 9.9절 방북 가능성에 대해 “중국 지도자가 북한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일에 대해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소식통은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일주일 전 공식 발표가 나왔으나 현재 중국은 외교역량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개막하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이 참가했고, 일부 국가는 오는 9일까지 국빈방문 일정을 발표한 상태다.

이 외에도 모나코 국왕이 5일부터 8일까지 국빈방문을 할 계획이 잡혀있는 등 중국 국내 정상외교 일정이 산적해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만약 시 주석 대신 누군가가 간다면 관행대로 며칠 전에 사전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일주일 전 방문 일정을 발표하는 국가주석과 달리 다른 고위급 인사의 경우는 일정한 규칙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방북한 최고위급 중국 인사는 당시 권력서열 5위였던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으로, 2015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9.9절에는 시 주석 대신에 특사가 파견된다면 서열 5위인 왕후닝 상무위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