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 포스터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9.3
제3회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 포스터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중앙도서관은 신간소설 ‘해리’의 공지영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비즈니스대학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소설 ‘도가니’로 사회의 비리와 부패를 공론화 했던 공지영 작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집필한 신간 소설 ‘해리’를 발표하며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해리’를 ‘한 악녀에 대한 보고서’라고 규정하며 자정능력이 기능하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난 악의 실체를 파헤치고 부정의 카르텔을 고발하려는 것이 집필 배경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더구나 실제로 목격한 악들이 그 이전에 존재했던 악과는 다른 형태로 발현되고 있다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현재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작가를 초대해 토론하는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 시설을 개방할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지역과 소통하는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