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北 민화협 축전 보내와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한길로 매진할 것”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홍걸, 후원회장 김형진)가 3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5층 그랜드볼룸 백두에서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장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추미애·박광온·김한정·노웅래·남인순·원혜영·이재정·송갑석·김정우·박주민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또한 김덕룡 민주평화통일회의 수석부의장, 황인성 사무처장, 이창복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민화협 회원단체 및 후원회원과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유로운 교류와 협력만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다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반도 평화 ‘뉴브릿지 운동’을 제안한다”며 “우리는 이제 하나의 생각과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손을 맞잡고 새로운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다리를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을 잇는 다리,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잇는 다리, 불신과 반목을 넘어 남과 북의 미래를 잇는 다리가 필요하다”며 “뉴브릿지 운동은 새로운 화해와 협력을 만드는 든든한 받침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상임의장은 지속가능한 통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선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조속한 국회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촉구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가 보내온 축전도 소개됐다. 북측 민화협은 축전에서 “우리는 귀 협의회와 굳게 손잡고 온 겨레가 그토록 열렬히 지향하는 판문점선언 이행의 한길,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의 한길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날 그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통일부 어린이합창단, 팝페라 가수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로상 수여와 홍보대사 위촉, 20주년 비전 선포식 등 특별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지난 1998년 9월 3일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협의체로 출범한 민화협은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기반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노웅래 의원, 김한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내빈들을 맞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노웅래 의원, 김한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민화협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내빈들을 맞고 있다. ⓒ천지일보 20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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