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폭력 검거, 최근 5년간 3000여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결혼이민자·귀화자 증가와 더불어 다문화가정 내 폭력 사건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폭력 검거 건수는 320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23건이었던 다문화가정 폭력 검거는 2015년 782건, 2016년 976건으로 급증했다. 또한 올해는 상반기에만 481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년간 12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83건), 전남(167건), 인천(162건), 경북(129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결혼이민자·귀화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31만8948명(남성 6만 1544명, 여성 25만 7404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