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디 등 15개 종목 32명이 21개 메달 획득
오는 10일 선수단 초청 입상 격려금 지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부산 소속 선수단이 15개 종목에서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40개 종목에 45여 개국에서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16일간)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부산 소속은 21개 종목 75명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부산시는 15개 종목에서 32명이 획득한 21개(금4, 은9, 동8)의 메달 중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남자)의 은메달은 괄목한 성과로 꼽힌다.
아울러 볼링의 구성회(금1, 동1, 부산시청), 수영의 우아람(은2, 동2,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다관왕과 부산환경공단 소속 선수가 대부분인 세팍타크로의 메달(은1, 동1)도 값진 성과였다.
시에서는 그동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부산 선수단 격려를 위해 비인기 종목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카바디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며 선전을 당부했으며 참가선수들에게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아시안게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카바디 선수단의 귀국 환영 행사와 선수에게 메시지를 보내 축하와 함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오는 10일에는 시 체육회, 선수 등을 초청해 입상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 체육회와 함께 카바디를 포함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수·비인기 종목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챌린지 대회를 통한 기초 종목 육성, 학교체육 및 스포츠클럽 활성화, 각종 대회 개최, 전용훈련장 확충 등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