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디자인 소통을 통한 공유의 장인 ‘서울디자인클라우드’가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디자인 소통을 통한 공유의 장인 ‘서울디자인클라우드’가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가운데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9.3

 

‘서울디자인클라우드’ 기자간담회 
17일부터 10흘간 DDP서 진행 
디자인 소통의 한마당으로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디자인클라우드’는 디자인을 통한 시민 참여와 소통의 장입니다.”

3일 오후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클라우드’ 행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행사는 디자인 산업, 품격 창출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서울디자인위크, 서울패션위크, 서울새활용위크를 아우르는 디자인 소통의 한마당”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디자인클라우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흘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개관 4돌을 맞은 DDP의 재도약을 위한 시민 참여와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으며, ‘디자인 공유’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전시, 마켓, 이벤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과 학생, 디자인 전문가, 국내외 네트워크, 기업과 기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우선 눈여겨볼 것은 쓰레기 제로 전시 연출을 콘셉트로 한 ‘디자인 공유전(展)’이다. DDP 알림 1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휴먼시티디자인’ ‘서울디자인브랜드’ ‘Design by 동대문’ 등 3가지 주제로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클라우드’에 대한 기자간담회 모습 ⓒ천지일보 2018.9.3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클라우드’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모습 ⓒ천지일보 2018.9.3

‘지속가능한 휴먼시티 디자인 전’은 아시아와 유럽의 디자인 사례를 통해 도시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디자인브랜드 전’은 한·중·일 과거의 영감과 창조의 도구이자 ‘소통의 도구’로 사용해 온 과거와 현대의 문구들을 재해석했다. 특히 세대별 문구를 집대성한 서울, 기능 중심 문구를 선보이는 일본, 고궁 박물관(자금성)과 함께 중국의 과거 전통에서 현대까지의 문구를 집대성한 중국의 문구류 약 천점 이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Design by 동대문 전’은 소상공인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함께하는 동대문 상권과의 상생프로젝트다.

또한 디자인둘레길에 마련된 ‘서울-평양 내일 만나요 전’에서는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무빙 이미지 등으로 40여명의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상상력을 통해 서울과 평양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전기현 콘텐츠운영팀장은 “‘내일 만나요’라는 이름은 시간적 개념을 정하기보다는 미래를 표현한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과 평양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텐데 이것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울과 평양과 관련된 모티브를 가지고 조합한 그래픽 전시”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서울·평양 로고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은 향후 스포츠 행사 등 남북 교류를 통해 활용될 수 있어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디자이너의 궁 나들이 패션’도 열린다. 이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 의상디자인학과 100명의 대학생이 한국적 정서를 담은 궁 나들이 패션을 제안하며 이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최 대표이사는 “청년 디자인 창업, 서울 디자인 브랜드를 비롯해 소상공인 지원과 협업, 동대문과 DDP 간의 상생으로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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