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천지일보 2018.7.1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천지일보 2018.7.16

“지방채무액 제로 달성… 재정 건전성 강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살림규모가 '2조원 시대'에 돌입했다.

천안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7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공시’에 의하면 시 살림규모가 전년 대비 2707억원이 증가한 2조 2217억원, 채무는 줄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살림규모는 일반회계 1조 6832억원, 공기업특별회계 3767억원, 기타 특별회계 881억원, 기금 737억원 등이다. 자체 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766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2만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의 이전재원은 7934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651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천안시 지방 채무는 전년보다 467억원이 감소해 0원이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평균액은 646억원, 1인당 채무액은 8만 1000원으로 천안시의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뒷받침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비교 시 자체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지방 채무액은 적은 상태”라면서 “지난해 지방채무액 제로를 달성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지방채무액 감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 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책임·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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