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지난달 31일 안동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에서 2018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대회에서 수상한 모습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9.3
김천시가 지난달 31일 안동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에서 2018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대회에서 수상한 모습 (제공:김천시) ⓒ천지일보 2018.9.3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김천시가 지난달 31일 안동에서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에서 2018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2017년 수출달성도와 수출기반조성,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과 수출정책참여도 등 4개 항목 12개 지표에 대한 종합 평가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농식품 수출 최초 5억불 달성에 기여한 상주시는 대상을 받았고 영주시와 의성군은 최우수상, 김천시는 안동시와 청도군과 함께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송이버섯 위주로 수출을 시작한 김천시는 2017년에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새송이버섯 906t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을 대상으로 포도작물 284t을 수출해 289만 9000달러 184만 7000달러에 달하는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전국 최고의 포도 주산지인 김천시는 2015년부터 색이 푸르며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켓’이라는 청포도 품종을 고소득 수출작목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또 작년 11월에 전국 최초로 샤인머스켓 재배기술 책자를 발간하는 등 수출규격품 생산을 위한 생산매뉴얼 보급 및 교육에도 힘써 왔다.

김천시는 올해 수출경쟁력 제고 사업 및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규격에 알맞은 농산물 생산을 위한 품질 균일화와 국외 농식품 박람회 참가, 해외 구매자 초청 등을 통해 해외 판매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김천시 수출효자 품목인 포도에 대한 행정지원과 기술지도 등 체계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며 “향후 김천포도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3000t을 수출목표로 명품 김천포도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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