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김창석(62) 전 대법원 대법관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김창석 석좌교수는 법관으로서 민·형사, 행정 사건 등 다양한 사건을 처리했고, 법원 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법리에 해박하며, 사법정의 구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김창석 석좌교수가 대법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재판을 경험했고, 학구적이며 학문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향후 이론적, 실무적 관점을 투영해 훌륭한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대법관으로서 경험을 살려 본 대학원의 법과 재판 실무뿐 아니라 민법, 형법, 행정법 등 개별법 분야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대법관으로서 직접 사건을 처리하면서 익힌 내용을 발전시켜서 향후 학술서적이나 논문 발간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김창석 석좌교수는 ‘법과 재판’ 실무 교과목 이외에 2~3학년생들에게 보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민법, 형법, 행정법 등을 아우르는 법리의 체계를 깊이 이해하고 판례를 바라보는 시각을 길러줄 수 있는 특강 형태의 수업이나 특정 과목에 대한 심화강의 등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의 커리큘럼을 풍부하게 하고 차별화된 최고의 교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법리에도 해박해 대법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대법원 내 재판연구관들을 각별히 지도·독려해 많은 성과를 낸 점으로 미뤄 법률실무가를 양성하는 법학전문대학원뿐 아니라 학문후속세대인 일반대학원 학생들까지도 지식 교육, 판례 분석 뿐 아니라 법의 이념을 파악해 규범적 가치를 실현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법률교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석 석좌교수의 위촉기간은 2018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총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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