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중국 타이위안시 왕아이친(王爱琴) 부시장과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9.3
허석 순천시장이 중국 타이위안시 왕아이친(王爱琴) 부시장과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9.3

세계 최대 규모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 보유
순천시, 다양한 협력 사업 이룰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 8월 31일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한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시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중국 타이위안시가 순천을 방문한 데 의미가 있다. 

중국 타이위안시 왕아이친(王爱琴) 부시장 일행은 의향서 체결을 위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순천시를 방문했다. 
타이위안시는 예로부터 베이징(北京, 북경)과 뤄양(洛阳, 낙양)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다. 중국 산시성의 성도(省都)로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 교통의 중심지며 기계장비 공업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타이위안시의 마그네슘 합금 공장과 연구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따라서 자매도시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가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되면 순천시가 추진 중인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 조성 계획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타이위안시는 중국고도(中国古都)의 하나로 2500여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진상(晋商), 쌍탑사, 천룡산 굴, 승선사 등 많은 명승고적이 있어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생태관광자원을 가진 순천시와 관광 교류 확대의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 타이위안시 대표단의 방문은 의향서 체결과 함께 공식적인 자매도시 추진에 따른 필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순천시 대표단도 향후 중국을 방문해 공식적인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타이위안시 대표단 방문은 향후 중국 지역과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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