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옥 명창 소리 그대로 담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악방송은 제주도 민요의 대가인 故 김주옥 명창의 소리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가락을 알리고자 ‘새로운 천년의 약속-제주도 민요 마파람’을 발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음반은 1983년 아세아레코드사에서 테이프로 제작된 ‘제주도 민속 민요 모음집’을 복원한 것으로 음원보정을 통해 새롭게 제작됐다.

故 김주옥 명창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평생을 제주도 민요와 함께하며 많은 활동과 업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된 음반은 제주도민의 삶과 애환을 노래로 담아 제주도 민요 역사를 살피는 중요한 자료다.

마파람 음반에는 명창이 생전에 부른 총 12곡의 제주도 민요가 담겼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명창 故 김주옥 선생은 토속 민요와 통속 민요를 넘나들며 이국적인 청량감이 버무려진 자연의 소리를 제주도의 감성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악방송은 청취자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 음악 애호가에게 깊이 있고 다양한 우리 음악을 선사하고자 개국 이래 ‘새음원시리즈-새로운 천년의 약속’이라는 타이틀로 지속적인 음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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