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학부모 30명 대상 예비 학부모 교육

김흥규 교육장 “다문화 학생 학교 적응 위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북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말 관내 초등학교 취학예정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예비 학부모 교실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북부교육지원청이 다문화가정 예비 학부모를 위해 발간한 ‘우리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요!’ 라는 책 내용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다문화 예비 학부모들이 처음 접하게 될 취학통지서 받는 것과 예비소집 일에 대한 안내 및 취학 전 마쳐야 할 예방접종 하기, CMS 자동이체 출금 동의서 작성 등 학교에 입학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 초등학교 교과목과 1학년 학생 일과 및 1년간의 주요 학교행사 소개 등 초등학교 학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뿐만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학용품과 교과서, 준비물 등도 함께 전시해 다문화 학부모들의 이해를 도왔다.

다문화 연수에 참여한 삼산유치원 한 학부모는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 어머니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줘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데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 김흥규 교육장은 “해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서로를 바르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가 조성 되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우리 문화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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