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와 일본의 역사적 관계가 담긴 지도와 영상을 가리켜 보이고 있는 쿠로세 타쿠야 씨.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대백제전에 전시관 관계자로 참가한 한 일본인은 이 행사로 두 나라 간 우호관계가 증진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백제와 밀접한 문화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번 2010세계대백제전 중 공주 행사장에 마련된 세계역사도시전에 두 도시(나라, 구마모토)가 참가한다.

구마모토 전시관을 담당하고 있는 쿠로세 타쿠야(구마모토현 토목도시개발과 주관) 씨는 “2008년 백제입상이 구마모토현에서 발견됨으로 일본이 백제와 관계가 아주 밀접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고 두 나라의 우호관계가 증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8일부터 일반 개장이 시작돼 10월 17일까지 계속되는 2010세계대백제전. 공주 행사장을 방문하면 세계 13개 국가의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행사장은 해외 12개 도시와 신라, 고구려, 세계탈전시관을 비롯한 3개 문명도시관을 포함해 총 18개 전시 부스로 꾸며졌다.

해외도시는 일본(나라, 구마모토), 중국(낙양, 양주), 캄보디아(씨엠립), 러시아(아무르, 레닌그라드), 베트남(후에), 터키(코냐), 아제르바이잔(쉐키), 파키스탄(카라치), 우즈벡(타슈켄트)다. 문명도시는 페루 쿠스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독일 쾰른이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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