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팀 수사결과 공감도.
드루킹 특검팀 수사결과 공감도.

경기·인천서 비공감 가장 높아
부산·울산·경남은 공감이 우세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드루킹 특별 검사팀 활동결과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8월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검팀이 지난달 27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했다는 최종 수사결과에 대해 비공감(42.6%) 답변이 공감(34.9%) 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7.7%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기타는 22.5%였다.

성별에서 남성(47.2%)이 여성(38.0%) 보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9.2%p높았다.

연령별로는 비공감에 40대(50.7%)가 높게 나타났고 30대(48.4%), 60대(48.2%)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48.8%)에서 ‘공감하지 않는다’에 가장 높게 답했고 다음으로 충청(43.9%) 지역의 비공감도가 높았다. 공감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42.4%) 그 다음으로 대구·경북(41.6%)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공감 29.7% vs 비공감 46.5%), 자유한국당(46.3% vs 40.0%), 바른미래당(44.0% vs 36.3%), 정의당(27.2% vs 51.4%)로 나타났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공감 27.6% vs 비공감 47.6%)’ 응답층과 ‘잘못함(공감 45.4% 비공감 37.9%)’ 응답층에서 공감도가 다르게 조사됐다.

참고로 지난 달 4~5일 조사에서 특검팀의 전반적인 수사 진행상황 관련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함(30.4%) vs 잘못함(40.6%)’으로, 부정평가가 1.3배인 10.2%p 높게 조사된 바 있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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