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카시[인도네시아]=연합뉴스)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황의조가 첫 골에 성공한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황의조가 첫 골에 성공한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치킨 먹으며 친구와 함께 응원

“황의조 선수 활약 기대된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1일.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남자 축구 결승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시민들은 “아이와 함께 응원하겠다” “제발 이기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일본은 꼭 이겨야 한다”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광화문에서 만난 이연화(가명, 30대, 여, 연희동)씨는 “오늘 축구 결승은 꼭 챙겨 볼 것”이라며 “앞서 우주백전과 베트남전에서 대표팀이 너무 잘해줘서 한일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조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베트남전 때 연속으로 3골 넣은 것이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두 딸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는 박광진(33, 남, 관악구 신림동)씨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면서 한국 축구가 많이 성장한 것을 느꼈다”며 “오늘 경기도 상승세를 이어가서 일본을 꺾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만난 김다정(가명, 26, 여)씨는 “오늘 오후에 축구 결승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친구들 불러서 치킨을 먹으며 함께 응원할 것”이라며 “한국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상대가 일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시민도 있었다. 박보승(36, 남, 부산시)씨는 “경기를 제대로 보려고 서울까지 왔다”며 “일본한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 골이라도 더 넣어서 일본을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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