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개회식과 함께 1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사격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개회식은 선수단과 시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를 담은 무대로 펼쳐졌다.

경남FC 치어리더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총 4막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에서는 창원의 아름다움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첨단 미디어 아트, 창원시립예술단, 해군의장대의 공연을 통해 표현했다.

이후 창원시립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고 91개 참가국의 기수단이 입장했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 2시간 전, 어린이 치어단에 이어 ㈔대한라인댄스협회 경남지부에서 가수 싸이가 2012년 7월 내놓은 '강남스타일' 이라는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 2시간 전, 어린이 치어단에 이어 ㈔대한라인댄스협회 경남지부에서 가수 싸이가 2012년 7월 내놓은 '강남스타일' 이라는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의 대회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황 회장은 “창원시는 2003년부터 8회에 걸쳐 월드컵 사격대회를 개최하면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우수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록향상은 물론 세계 사격발전에도 많은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점 없는 대회운영과 선수단 여러분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사격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106만 창원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세계인이 감동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91개국 4300여명의 선수들이 열정을 불태우고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구촌 축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일 오후 개회식 장소인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 입장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일 오후 개회식 장소인 창원시 의창구 창원체육관에 입장한 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하늘이 가장 높고 공기가 맑은 이 좋은 계절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올해 대회는 세계 91개국에서 425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은 세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종목에 전자표적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를 과학화했다”며 “경기장은 가장 합리적으로 배치해 선수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최신 기법들이 세계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축사와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개회식에서는 국제사격연맹가를 배경으로 해군의장대가 국제사격연맹기를 들고 입장한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 북측 선수단이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에 북측 선수단이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김종현, 정미라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와 이은철 심판의 심판대표 선서 후 ‘평화, 또 다른 시작’을 주제로 주제공연이 시작한다.

주제공연은 창원환상곡을 배경으로 무대중앙 LED와 화려한 바닥 맵핑을 통해 ‘창원 희망의 미래를 열어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클라이막스 장면을 연출한다.

포레스텔라와 다비치의 대회 축하공연까지 막을 내린 후 창원실내체육관 상공에는 15분간 화려한 불꽃행사가 펼쳐진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선수와 시민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리게 됐다”며 “질서 있고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회의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2시간 앞서 개회식 어린이 치어단이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2시간 앞서 개회식 어린이 치어단이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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