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폭우로 인해 오전 5시께 부산 동래구 연안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가 9시 기준 해제된 모습.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폭우로 인해 오전 5시께 부산 동래구 연안교 하부도로가 통제됐다가 9시 기준 해제된 모습.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역은 지난 31일 오후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져 100㎜가 넘는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차량이 파손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도로에서 폭우로 빗물이 역류해 넘치며 맨홀 뚜껑이 열렸다.

이 때문에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부산진구청 도시정비과 직원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또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5시 기준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주의보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발효됐다가 이날 오전 6시부로 해제됐으며 대표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누적강수량이 83.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101㎜, 사상구 97.5㎜, 동래 93.5㎜, 북구 90.5㎜, 부산진구 89㎜, 해운대 73㎜ 등의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 등 두 개의 거대한 공기덩어리가 만나 남해안에 수렴영역을 만들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가 그친 뒤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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