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뒤는 손흥민. 2018.8.30 (출처: 연합뉴스)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뒤는 손흥민. 2018.8.30 (출처: 연합뉴스)

손흥민 병역 면제 이룰까

여자 농구팀은 중국과 결승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아시안 게임 폐막 하루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등 핵심 공격수를 총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경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강팀 우즈베키스탄과 복병 베트남 등을 꺾으며 논란을 종식시키고 결승까지 올랐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다.

특히 축구 한일전은 수많은 해외축구팬과 외신이 관심을 두는 빅매치다. 이 경기에 따라 손흥민을 비롯해 조현우, 이승우, 황희찬 등 2018러시아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병역특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축구에 이어 야구 대표팀도 이날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이기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야구 대표팀은 일본에 승리하면 2010광주아시안게임부터 대회 3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아울러 여자농구 단일팀도 오후 8시 자카르타의 GBK 이스토라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단일팀은 우리 대표팀에 북한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3명이 합류해 꾸려졌다. 짧은 연습 기간 탓에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4강부터는 대만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까지 올랐다.

남자 근대5종에선 전웅태(23, 광주시청)와 이지훈(23, 제주도청)이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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