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3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지고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 2018.9.1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3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지고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 2018.9.1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제21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3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기념품 산업에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불어넣기 위하여 응모자격을 일반과 청년으로, 응모 분야를 완제품과,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로 나눠 진행했다.

공모 결과 총 768개 작품으로 일반 완제품 433점, 청년 완제품 160점, 청년 아이디어 175점이 접수됐으며 총 50점의 수상작(일반 18점, 청년 32점)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은 청년분야의 ‘경복궁 단청 연필’이 선정됐다. 단청의 아름다움과 나무 재료의 속성이 잘 반영돼 장식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국무총리상)은 한글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청년 분야의 ‘펀트 한글베이직’과 제주도의 특징인 현무암을 모티브로 제작한 일반분야의 ‘제주돌빵’이 선정됐다.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단청을 타투에 접목시킨 ‘단청 타투 스티커(청년 아이디어)’, 스니커즈에 한복의 유려한 선을 나타낸 ‘한복을 입은 스니커즈(청년 아이디어)’, 한국 전통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복식 네임택(일반 완제품)’ 등 총 3점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20여 년간 총 1900여점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며 국내 관광기념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공모전 수상작은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등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공사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상품으로서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으며,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기념품 50점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1일부터 9월 9까지 10일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회장에서 20여종의 수상작이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 활용한 기념품으로 유명해진 일명 ‘이니 굿즈’인 ‘나전 손톱깎이 세트’ 등을 현장 구매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와 수상작 체험존도 마련된다. 전시회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윤석구 한국관광공사 인프라전략팀장은 “올해 기념품 공모전은 공모전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응모자격을 청년과 일반으로 구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선한 아이디어의 관광기념품 출품을 독려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청년 분야에서 우수한 상품들이 많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기념품 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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