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1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부론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1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원주 부론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18.8.31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산업단지로 지역경제 견인 기대’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도 원주시 부론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산업단지 7개 후보지를 선정 발표했는데 이 중 의료기기 업종을 주 분야로 한 국가산단에 원주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부론산업단지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산업단지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연세대 등과 연계하는 약100만㎡ 규모에 사업비 16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는 단지 조성부터 기업 입주까지 정부가 행정과 재정지원은 물론 진입도로와 기반시설뿐 아니라 해당 산업의 소관 부처가 지원하는 연구개발(R&D)자금, 거점시설 설치 등 많은 혜택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부론 국가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있어 사업추진 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인 ‘혁신도시 시즌 2’ 정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원도가 준비하는 국가 핵심전략 산업으로써 부론 국가산업단지를 생태계 조성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기업유치, R&D, 교육, 창업 투자 등을 활성화해 2013년까지 일자리 10만 개 창출, 1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주의 국가산단 지정 추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주를 방문했을 때 강력하게 건의해 대통령 지역 공약사항으로 포함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와 국회, 국토연구원, LH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타당성과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주 부론 국가산업단지 지정‧고시까지 KDI 예비타당성,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남아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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