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상승했다. 지난 2월 첫째 주에 이은 연중 최고치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한 주전 0.26%에서 0.47%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114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이 투기지역으로 묶였지만 정부의 집값 잡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0.91%로 가장 많이 뛰었고 양천구(0.90%)·은평구(0.88%)·강동구(0.76%)·중구(0.76%)·중랑구(0.74%)·동대문구(0.71%)·노원구(0.68%)·서초구(0.63%)·용산구(0.54%)·영등포(0.53%) 등 서울 전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신도시 아파트값 역시 0.28% 올라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14%로 역시 지난주 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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