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내달 4일 오전 11시 삼일문고에서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미시립도서관 전경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내달 4일 오전 11시 삼일문고에서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미시립도서관 전경 ⓒ천지일보 2018.8.31

 

동네서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내달 4일 오전 삼일문고에서 ‘나는 이렇게 읽습니다’의 저자 윤성근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우리 동네 서점 나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발길이 적은 동네서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내 서점과 연계 추진하는 행사로 강연 장소가 도서관이 아닌 지역에 있는 서점에서 진행한다.

이는 최근 대형 프렌차이즈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서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점은 책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바꿔 지역주민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화공간의 장소로 탈바꿈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구상된 사업이다.

위 사업의 첫 시작으로 윤성근 작가가 특강을 맡게 되었다. 작가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대표로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내가 사랑한 첫 문장 ▲탐서의 즐거움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심야책방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고, 전국을 다니며 독서와 헌책방 운영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독서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고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될 속독, 낭독, 필사의 꿀팁을 제공한다.

또한 헌책방을 직접 운영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재밌게 풀어낼 예정이며 특강 전 오프닝 공연으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소속의 인동독서회 회원들이 통기타와 오카리나 앙상블 공연을 마련해 재미를 더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수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독서의 계절인 9월에 동네서점으로 나들이 나와서 재밌고 유익한 특강도 듣고, 보고 싶은 책도 직접 골라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동네서점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기존 서점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특성상 공간 제약이 있어 50명만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또는 삼일문고에서 신청하면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사서 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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