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 문제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0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체육계 ‘성폭력 문제의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0

“나라의 백년지대계, 국가의 교육 흔들지 말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오후 2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 게시물에 2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글 작성자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작성자는 유 후보자가 지난 2016년 학교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가 교육현장의 반발로 철회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유 의원이 교문위(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경험으로 교육 전문가냐”라며 “경력 20년이 넘은 현직 교사가 학생이 아파 현장학습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줬다고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고 전문성을 부정당하는 것이 현실인데 이 정부의 교육 전문가는 누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라의 미래, 백년지대계라는 국가의 교육을 흔들지 말아달라. 일자리 창출의 용도로 학교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면서 “제발 교육현장에 오래 몸담았고, 학생·교사·학부모와 교육 전반에 대한 생각이 깊은 분을 교육부 장관으로 올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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