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고립된 남성 구조[천지일보=김성규 기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29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강원소방본부 대원들이 폭우로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 강원소방본부)
폭우로 고립된 남성 구조[천지일보=김성규 기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29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강원소방본부 대원들이 폭우로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 강원소방본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6일부터 6일 간 전국 곳곳에 계속된 폭우로 지금까지 29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명이 실종됐다.

도로 246곳, 철도 2곳, 하천 119곳 등 공공시설 629곳에 피해가 발생해 이 중 620건은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주택 1611채, 공장 63곳, 상가 200곳 등 사유시설 2355곳이 침수됐다.

북한산 97개를 비롯해 무등산, 지리산, 계룡산 등 국립공원 15곳의 382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충남 천안, 충북 충주·청주·증평은 산사태경보, 충북 단양·제천·음성·진천·영동·옥천·보은·괴산, 충남 아산·서천, 전북 김제·부안·군산, 경북 영주·예천·상주·문경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다기능보 16개가 모두 개방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발효중이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또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날 밤부터 1일 낮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새벽에 다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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