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부정평가 1순위, 경제·민생문제 부족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53%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31일 나왔다. 특히 빈곤층 지지자가 대거 이탈하면서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전주보다 3%p 하락한 5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상승한 3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대북·안보 정책(10%) ▲최선을 다함(9%) 등이 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지난주보다 2%p 떨어져 4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 바른미래당이 7%를 기록했다. 정의당의 경우 3%p 떨어진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 1%p, 2%p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4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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