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8.7.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천지일보 2018.7.1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터넷(IP)TV 사업자인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개사에 대한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대상 사업자 모두 재허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허가 유효기간은 오는 9월 24일부터 2023년 9월 23일까지 5년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경제·회계, 기술, 이용자 5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IPTV 사업자 재허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했다.

IPTV 사업자의 가입자 수가 2017년 말을 기점으로 케이블TV 사업자를 넘어서는 등 IPTV 사업자의 영향력 증대에 따른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기대와 요구 등을 감안해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총점 500점 만점에 ▲KT 397.39점 ▲SK브로드밴드 382.98점 ▲LG유플러스 365.38점을 획득해 3사 모두 재허가 기준(350점 이상)을 충족했다.

심사위는 IPTV 사업자가 현재 유료방송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향후 성장 가능성보다 ▲유료방송시장 공정경쟁 확보 ▲이용자 보호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에 대한 실적과 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재허가 조건 부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심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재허가 조건을 부과해 9월 중 허가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향후 재허가 조건이 성실히 준수되도록 정기적인 이행점검도 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