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고용쇼크 등으로 인해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인상한 이후 여섯 번째 동결이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취업자 증가수가 1만명(5천명)도 안 되는 고용지표가 동결 전망이 우세했고, 채권시장에서도 82%가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경영난 심화와 소득분배 악화 등이 이어지고 있고 밖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위협이 계속 도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7월 인상설이 있었으나 7월과 8월 연이어 동결하면서 연말쯤에나 한 차례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에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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