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이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걸어도 걸어도’ ‘태풍이 지나가고’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10년의 고민을 녹여 최신작 ‘좀도둑 가족(국내 개봉 제목: 어느 가족)’을 발표했다.

배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기키 기린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완성된 ‘어느 가족’은 제71회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를 찍는 일 못지않게 글쓰기를 즐긴다는 고레에다 감독이 영화를 직접 소설화한 영화소설이 나왔다. 책은 연금 부정 수급으로 사회문제가 된 어느 가족의 사건 뉴스를 모티프로, 고레에다 감독의 가족과 사회에 대한 십년에 걸친 고민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영화에 미처 그리지 못한 가족의 비밀과 결정적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 감동을 전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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