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만가구 이용 가능, 연간 10만MWh 전력 생산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30일 오후 경주시 양남면 경주풍력 발전소에서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을 비롯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차양 경상북도 도의원, 이동협 경주시 시의원,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풍력 발전소는 약 3만 가구에 공급하는 연간 1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낸다. 연간 4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소나무 1500만 그루의 대체효과)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10월 16.8㎿ 경주풍력 1단계를 처음 설치한 이후 2017년 12월은 경주풍력 2단계 20.7㎿ 상업운전을 실시해 총 37.5㎿급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해 왔다.
또 9MWh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을 경주풍력 1단계에 연계해 전력피크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80㎿급 영광풍력도 건설 중에 있으며 향후 대규모 육·해상풍력을 개발해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 이번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의 개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호남풍력(20㎿)과 백수풍력(40㎿)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건설했으며 이번 경주풍력 2단계 준공으로 100㎿급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