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1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KT매장 및 직영 온라인 ‘KT샵’에서 갤럭시 워치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은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워치’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제공: KT) ⓒ천지일보 2018.8.30
KT가 31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KT매장 및 직영 온라인 ‘KT샵’에서 갤럭시 워치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은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워치’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제공: KT) ⓒ천지일보 2018.8.3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31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를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워치는 기존 ‘기어S’라는 브랜드를 넘어 ‘워치’로 새롭게 탈바꿈한 스마트 워치다. 타이젠 운영 체제(Tizen OS 4.0)를 탑재한 갤럭시 워치는 46㎜ 실버(39만 9300원), 42㎜ 미드나잇 블랙, 로즈골드(37만 9500원)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Exynos9110)을 최초로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472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 대비(기어 S3 380mAh)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46㎜(472mAh) 모델은 80시간 이상, 42㎜(270mAh) 모델은 4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워치 출시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 워치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워치(Watch)’도 선보인다. 데이터투게더 워치는 월 1만 10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250㎆, 음성 50분, 문자 250건을 기본 제공하는 스마트 워치 전용 요금제다. 모회선인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 음성·문자도 공유하여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투게더 워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원넘버 서비스(월정액 165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원넘버 서비스는 스마트 워치에서도 고객의 KT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 수신과 발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모회선) 번호와 별개의 전화번호가 새롭게 부여되는 스마트 워치의 불편함을 개선 할 수 있다.

KT는 갤럭시 노트9과 갤럭시 워치를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 무선 충전패드(5만 9400원) 또는 블루투스 펜 플러스(5만 5000원)를 증정하며 갤럭시 워치 구매 고객에게는 블루투스 펜 플러스와 스트랩(3만원)을 각각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삼성 멤버스 앱 또는 삼성닷컴에서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갤럭시 워치 고객은 ‘LTE Watch 요금제(단독형·공유형 중 선택)’를 사용할 수 있다. 단독형 요금제는 월 1만 21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250㎆, 음성 50분, 문자 무제한을 기본 제공한다. 공유형 요금제는 같은 가격에 모회선인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 음성·문자도 공유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은 일부 요금제 고객에 이용료 100%를 지원한다. 대상은 T플랜 인피니티 요금제 고객 중 ‘맞춤형 VIP Pack’ 혜택으로 ‘스마트워치 월 이용료 혜택’ 신청 고객, ‘T시그니처 Master·Classic 요금제’ 고객이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 워치를 구매하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에 관계없이 7% 추가 요금할인을 추가 제공한다.

한편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31일 출시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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