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철강 공장 ‘그래닛 시티 워크스’를 방문해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철강 공장 ‘그래닛 시티 워크스’를 방문해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제품 쿼터면제 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각국의 기업들은 미국의 철강 또는 알루미늄 생산자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충분하지 않은 근거로 제품 제외를 신청할 수 있다. 성명서는 “그러한 경우 할당량에서 배제가 허용되고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포고문을 통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고관세 부과를 영구히 면제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수출량은 지난 2015~2017년 수출량의 70%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었다.

그 결과, 한국 철강사들의 미국 철강재 수출량은 지난 2월 30만 8850톤에서 5월 15만 8065톤으로 반토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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