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증가하는 등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7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월보다 1082가구(1.7%) 증가한 6만 3132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줄고 반대로 지방은 증가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8832가구로, 전월(9508가구) 대비 7.1% 감소했다. 서울이 10.6% 감소했고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5.0%, 7.4% 줄었다.

반면 지방은 3.3%(1758가구) 늘어난 5만 4300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전월(1만 3348가구)보다 4.1%(541가구) 늘어난 1만 3889가구로 나타났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지방을 중심으로 늘었다. 수도권은 11가구(-0.4%) 줄어든 2625가구며 지방은 552가구(5.2%) 늘어난 1만 1264가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5402호) 대비 9.9% 증가한 5941호, 85㎡ 이하는 전월(5만 6648호) 대비 1.0% 증가한 5만 7191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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