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무사 문건 관련 입장 및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의겸 대변인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무사 문건 관련 입장 및 청와대 조직개편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9월 중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비핵화가 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이미 판문점 선언이나 센토사합의, 남북미 정상 간에 가장 중요한 의제가 비핵화였다”면서 “비핵화 문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여서 이를 해결하려 논의를 집중한다는 데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남북의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조사 계획을 유엔군사령부가 불허한 것과 관련해선 “그 내용은 현재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남북은 남북철도 협력 사업과 관련해 지난 23일 6량의 열차를 서울역에서 출발시켜 북한 지역의 신의주까지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유엔사는 ‘사전 통보 시한 위반’을 이유로 군사분계선 통과를 불허했다. 

통일부는 이번 시험운행이 대북제재 위반과 무관하다고 보고, 시범운행 계획을 다시 추진해 유엔사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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