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환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노력에 있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중국이 북한과의 상황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북한과의 문제 중 일부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 때문에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문제는 부분적으로 중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해 “무역 전쟁이라고 부르고 싶진 않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방침을 밝히며 “무역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훨씬 더 강경한 입장 때문에 그들(중국)이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아마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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