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및 재산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카불<아프가니스탄> AP.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지방에서 17일 밤 11시51분(현지시각)께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0㎞ 이상 떨어진 수도 카불에서 침대와 조명등이 약 15초 동안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돼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진동은 이웃국가인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페샤와르, 라호르 등의 도시들과 인도 뉴델리에서도 감지됐다.

그러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진앙지는 아프간 파이자바드로부터 남동쪽으로 75㎞, 카불 북동쪽으로 265㎞ 떨어진 지점으로, 지표면으로부터 약 199.7 ㎞ 깊이다.

아프간은 지진 빈발국으로 지난해 4월에도 동부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 수십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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