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고등학교(교장 장홍)가 29일 108년 전 경술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추념행사를 하는 가운데 광복회 회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생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30
광덕고등학교(교장 장홍)가 29일 108년 전 경술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추념행사를 하는 가운데 광복회 회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생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30

추념식, 주먹밥 점심식사, 역사 특강, 추념 백일장 대회 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덕고등학교(교장 장홍)가 29일 108년 전 경술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추념행사를 치렀다.

이날 1부 행사는 신흥수 이사장(학교법인 만대학원)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와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의 인사와 함께 양정기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의 추념사와 광덕고 학생대표의 성명서 낭독, 아베정권 규탄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광복회 회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생들이 다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2부에선 수원여자대학교 윤원일 교수가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이어 추념 백일장 대회가 개최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추념식 후 애국지사의 풍찬노숙을 몸소 느끼기 위해 점심으로 찬 음식과 주먹밥을 먹었다.

광덕고 윤시우 학생회장은 이날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가 없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일본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신흥수 이사장은 “매년 학교에서 개최되는 경술국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애국심을 기르고 덕을 갖춘 인재가 되어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광덕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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