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오전이 고비… ‘비구름’ 이동에 남부도 국지성 호우
중부 집중호우, 오전이 고비… ‘비구름’ 이동에 남부도 국지성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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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 20분, 레이더 영상 및 60분 강수 (출처: 기상청)
20시 20분, 레이더 영상 및 60분 강수 (출처: 기상청) 

최고 250㎜ 이상 폭우 예상… 주택·농작지 등 침수피해 속출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는 30일 오전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등지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최고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지적으로는 시간당 5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비구름의 이동 방향으로 볼때 30일과 31일 사이에 충청과 남부 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30일 오전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집중된 폭우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선 주택과 농작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상가 등 831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석축·담장 등 110곳이 붕괴했다. 서울 은평구, 양천구와 경기 시흥시, 고양시 등에선 53가구 77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작물은 전국적으로 487.2ha가 침수되고, 농경지 3.9ha가 매몰됐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에 가로수가 폭우로 쓰러져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동작구 중앙대학교 인근에 가로수가 폭우로 쓰러져있다. (출처: 연합뉴스)

경기도에선 전날 최대 누적 강우량 445㎜(연천)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에선 이재민 9세대 21명, 공공시설 4개시 7곳 침수 및 유실, 사유시설 15개시 336세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에선 15곳에서 336세대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 여주시 비닐하우스 14동(1만8천95㎡), 광명시 비닐하우스 39동(7천425㎡), 이천시 비닐하우스 15동(7만638㎡), 이천시 논 2곳(4천60㎡), 안산시 비닐하우스 1동(500㎡), 안산시 논 1곳(100㎡), 파주시 비닐하우스 18동(1만2082㎡), 밭 1곳(4천965㎡)에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서 경기도 연천, 안성 등 곳곳에서 각종 건물 침수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강원도에서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기준 사유시설 39건, 공공시설 32건 등 71건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에는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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