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구이터 운영 안내 포스터.(제공: 횡성문화재단) ⓒ천지일보
횡성한우구이터 운영 안내 포스터.(제공: 횡성문화재단) ⓒ천지일보

 

‘횡성한우축제 때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구이터’ 조성

‘섬강의 자연을 겸비한 횡성한우 맛 체험’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문화재단(이사장 허남진)이 ‘횡성한우구이터’를 운영한다.

문화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14회 횡성한우축제의 새로운 구이 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9월 1일, 9월 29일 두 번에 걸쳐 섬강 둔치 일원에서 횡성한우구이터를 운영한다.

횡성한우구이터는 그동안 횡성한우 고기의 비싼 이미지를 벗고 관광객의 부담을 최소화해 자유로운 환경에서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곳에는 테이블, 숯불과 그릴, 간이 의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가족 구이터와 드럼통을 이용해 특수제작한 단체 구이터 두 가지로 나뉜다.

또한 횡성한우 판매를 비롯해 야채와 양념 판매 부스, 먹거리 판매 부스 등이 들어선다.

특히 행사장 분위기의 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역문화 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별히 구이 터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구이에 필요한 기본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용객 스스로 횡성한우 고기를 비롯한 먹거리를 필요한 만큼 구매해 이용 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상차림 비용이 따로 없으며 야채나 양념 등 소포장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필요하지 않은 먹거리는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구이를 즐기는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문화재단은 전망한다.

또한 횡성한우구이터는 모든 운영시스템을 방문객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나아가 횡성한우와 먹거리 구매에서부터 분리수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방문객에 의해 이뤄져 서비스가 제공되는 식당에 비해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구워 먹는 체험과 부대비용 절감으로 인한 만족도 증가 기대뿐 아니라 선진국형 먹거리 문화를 지향한다.

허남진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는 10월 5일부터 개최되는 횡성한우 축제장에 국내 최대 1500석 규모의 구이터 운영으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며 “이번 횡성한우구이터 운영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축제의 메인 구이 공간으로 도입하고 상설 한우구이터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이 횡성한우 판매 부분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에서 공급받은 횡성한우를 유통‧판매 체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횡성한우 유통을 둘러싼 지역 주민 간 상생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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