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8

8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사실상 무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9일 통일부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회담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협의를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재 여러 채널을 통해 남북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단 일정이 잡히면 실무적인 협의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 “지금 특별히 진전된 사안은 없다. 8월 중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고, 현재 개소 일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초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8월 중 개소를 목표했으나 최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차질이 생기며 8월 개소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도 정권 수립일인 9.9절 70주년 개최에 힘을 쓰는 모양새여서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가 연락사무소 개소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한반도 상황이 남북관계 및 북미 관계 등이 상호 선순환해서 돌아가고 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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