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7일 오전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대구시 남구 상동교 인근 신천로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날 대구시는 오전 6시 30분경 ‘호우로 인해 신천동로 구간(칠성교 부근)이 침수되어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니 우회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7일 오전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대구시 남구 상동교 인근 신천로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날 대구시는 오전 6시 30분경 ‘호우로 인해 신천동로 구간(칠성교 부근)이 침수되어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니 우회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천지일보 2018.8.27

내일까지 서울·경기 최고 150㎜

경기북부·강원영서 북부 25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수요일인 29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인천은 오후에 폭우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기준으로 경기 연천·포천·동두천·가평·양주·파주를 비롯해 강원 속초·양구·고성·철원·화천·춘천·양양·인제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밖의 경기 지역과 서울, 인천은 예비 호우특보가 발표된 상태이며 호우특보는 오후에 발효될 전망이다.

현재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경기 연천, 포천, 화천, 철원 지역의 비는 앞으로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소강상태인 파주, 가평, 양주, 동두천, 춘천은 비가 강하게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비는 오는 30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9∼30일 이틀간 서울·경기도·강원영서가 80∼150㎜,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등이 250㎜ 이상이다. 강원영동·충청도·경북북부·전라도는 30∼80㎜, 경북남부·경남·제주도·울릉도·독도는 10∼50㎜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35.0㎜, 춘천 92.8㎜, 파주 82.7㎜, 북춘천 75.0㎜, 철원 210.0㎜, 동두천 135.8㎜, 속초 112.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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