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중랑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중랑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8일 오후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로와 거리 곳곳의 통제가 시작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취소와 관련해 “양측(북미)의 대화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협상이 다시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과 경상도와 전라도를 다니는 경전선 등 다음 달 추석 기차표 예매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9.7%(41조 7천억원) 증가한 470조 5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비관론이 우세해지고 있다.

◆‘물폭탄’ 내린 서울… 중랑천 범람, 도로 곳곳은 통제☞(원문보기)

28일 오후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로와 거리 곳곳의 통제가 시작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중랑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에 내린 비로 서울시(중랑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28일 20시 30분쯤에는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기준 5.00m, 해발기준 14.17m)를 육박(초과)할 것이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니 서울 지역 주민들은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구멍난 하늘’ 서울 호우경보 발령… “아침까지 많은 비”☞

기상청이 28일 오후 7시 40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비를 쏟고 있는 강수대는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돼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7시를 기해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집중호우가 발생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데 북서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강수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중랑천 도로 진입로에 통제 안내문이 서 있다.(출처: 연합뉴스)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8일 밤 서울 중랑천 도로 진입로에 통제 안내문이 서 있다.(출처: 연합뉴스)

 

◆서울 호우경보 발령… “외출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기상청이 28일 오후 7시 40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비를 쏟고 있는 강수대는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돼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였으나 오후 7시를 기해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 호우경보를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일반 가정에서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용 “북미 대화의지 확실… 조만간 협상 개시 기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취소와 관련해 “양측(북미)의 대화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협상이 다시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폼페이오 방북 취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센토사 합의’에서도 봤듯 북한과 미국 정상 간 합의의 조기 이행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여야, 정부예산안 둘러싸고 격돌… “경제 마중물” vs “장하성 예산 심판할 것”☞

여야는 9.7%로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28일 첨예하게 대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정협의 등에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던 만큼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공세를 가하며 대대적인 삭감을 예고했다.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노동부, 일자리·워라밸 사업에 집중… 예산 대폭 증가☞

정부가 일자리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함에 따라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노동부)가 막대한 예산을 운용할 전망이다. 예산은 노동부의 사업 중에서도 일자리 유지·창출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소관 내년도 예산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27조 1224억원으로 편성됐다.

◆[현장] 추석 기차표 예매 시작 서울역 ‘북적북적’… 시민 “가족 만날 생각에 기뻐”☞

“명절마다 서울역을 찾아왔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줄이 짧아서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회사에는 추석 때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 예매 때문에 늦는다고 미리 말해뒀어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만난 이기훈(33, 남)씨는 “이번 추석부터 스마트폰 예매가 된다고 해서 시도했는데 실패해서 서울역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근길에 부랴부랴 서울역으로 온 그는 예매를 성공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정부, 내년 예산 471조원 9.7%↑…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 확장☞

내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9.7%(41조 7천억원) 증가한 470조 5천억원으로 확정됐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구조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이같이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수여건이 양호해 내년 재정수지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 내년 나라살림 471조 편성… 올해보다 9.7% 늘어☞

내년 정부예산이 470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7% 늘어난다.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했던 2009년(10.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470조 5천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428조 8000억원보다 41조 7000억원(9.7%) 증가한 액수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17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비관론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정부, 오늘 2019년도 예산안·세법개정안 확정☞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및 세법 개정안을 확정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등 문 정부의 ‘경제팀’이 총출동해 ‘문재인 정부 3년차 경제정책’의 윤곽을 확정한다.최근 고용 ‘쇼크’ 논란에 이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효용성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이번 개정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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