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 설득 절호의 기회··· 미주한인들의 역할
250만 미주한인의 풀뿌리 목소리로 민족의 역량 구축
대북 평화 정책 지지·지원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연구원(원장 육동한)이 28일 오전 강원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함께 여는 강원의 아침, 제12회 강원연구원 월례 아침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동석 미국 KACE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Washington Perspective on Korea Peninsula: 한반도 평화, 워싱턴의 변수’를 주제로 강연했다.
포럼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본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연방의회 동향, 미국 주류사회와 시민사회의 여론, 전문가 집단의 시각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폈다. 또 남북평화시대를 주도할 협력 전초기지로서 강원도가 나아갈 방향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이날 ▲미국 정당의 동향 ▲풀뿌리 시대의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의 관계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워싱턴을 향한 한국과 한국인들의 역할에 대한 방안 제시 등에 심도 있는 강의를 했다.
김 이사는 “연방의회의 중간선거가 있는 올해는 미 연방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며 11월에 치러지는 중간선거전에 미주한인들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는 “한국 정부의 대북 평화 정책을 지지하고 지원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250만 미주한인의 풀뿌리가 목소리를 내어 민족의 역량을 구축하고 보존하는 일에 긴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미국의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정치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의 새로운 변화를 전망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아침포럼에는 150여명의 도민과 유관기관 단체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김동석 미국 KACE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투표권 옹호 활동과 풀뿌리 운동, 각종 민권운동을 통한 미주지역 한인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선 운동 당시 선거운동 캠프 활동, 미국 주류 정치권과 미 연방 의회 등을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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