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edtech Insights 세미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8.28
28일 Medtech Insights 세미나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와 메드트로닉 코리아가 28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 (Medtronic Asia Innovat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산·학·연·병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

글로벌 1위의 의료 기술·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인 메드트로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픈 이노베이션의 첫 번째 대상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고 KOTRA의 지원으로 국내 혁신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기로 했다.

28일 세미나에는 아시아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은 340여명의 국내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Tech Show(첨단의료기기 시연회),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본부·중국본부·미국 본사 등 20명의 주요인사와 활발한 상호교류 기회를 가졌다.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성과 신뢰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하며 한국 의료기기의 아시아·태평양시장 진출 지원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이스 왕 메드트로닉 중국본부의 품질·규제담당 부사장은 “최근 중국의약품관리청(CNDA)이 혁신을 장려키 위해 등록과정의 간소화와 시판 후 규제(post-market compliance) 추세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를 기회로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상담회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15개 유망기업이 각 분야별 메드트로닉 담당자들에게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1:1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10개사가 혁신성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업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메드트로닉은 파트너 기업을 선정할 때 제품의 혁신성·우수한 가격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상담회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이 확인된 경우 메드트로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KOTRA는 이번 상담회에서 최종 3개사를 선정 메드트로닉 아태본부가 소재한 싱가포르로의 연수특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리더인 메드트로닉을 활용해 우리의 혁신적 의료기기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OTRA는 글로벌 기업의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 수요를 활용해 스타트업 등 우리 혁신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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