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취소와 관련해 “양측(북미)의 대화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협상이 다시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폼페이오 방북 취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문에 “’센토사 합의’에서도 봤듯 북한과 미국 정상 간 합의의 조기 이행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크게 다른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실장은 “북미 간에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를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부분에서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상황전개 속도감이나 사안 중대성에 비춰볼 때 협상 투입 단계에서 어느 정도의 진통은 피할 수 없지 않느냐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3차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9월 중 평양에서 하기로 했다. 그런 약속들이 이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방북 취소 배경을 백악관으로부터 들었는가’라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질의에는 “의견을 교환했고 이 자리에서 밝힐 수는 없으나 매우 중요한 사안을 협의해가는 상황에서 상대방 입장과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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