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천지일보 등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본부장 이창열) 소속사와의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천지일보 등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본부장 이창열) 소속사와의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마포1번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지자체 최초 ‘재난안전센터’ 설립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마포구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합니다. 그 동안은 외형적인 발전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주민참여와 행정혁신을 통해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 27일 천지일보 등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본부장 이창열) 소속 10개사와의 공동인터뷰에서 행정혁신으로 주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포구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유 구청장은 구의원과 시의원을 거쳐 구청장의 자리에 올랐다. ‘마포 전문가’라고 불리는 그는 민선7기를 시작하며 ‘소통과 혁신으로 더 크고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5개 비전과 12대 공약, 47개 사업을 제시했다.

유 구청장은 “아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행복하고 여성과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으며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언제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마포로 만들 것”이라며 “구민 손으로,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해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정책이 구민들이 참여해 만들어내는 정책이라는 유 구청장은 ‘마포1번가’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는 “시민사회의 성장으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구민이 많다”며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하기 쉽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포1번가를 통해 접수된 구민들의 다양한 제안 내용을 검토해 안전‧교통‧교육‧환경에 대한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이에 대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천지일보 등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본부장 이창열) 소속사와의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27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천지일보 등 ㈔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본부장 이창열) 소속사와의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8

교복지원 사업, 청년수당, 산후조리원비 지원 등에 대해서는 “당장 급한 문제”라며 “지금의 일자리 부족 및 저출산 문제 등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어느 정도는 해결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이러한 단기적인 정책에만 함몰돼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재난피해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센터’를 세워 구민들이 4시간 내로 재난 상황에 대처한 교육을 모두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중장기적 젠트리피케이션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술인들을 위한 출판문화센터, 문화창작발전소, 문화복합타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이웃들의 불편이나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현장에서 많이 접한 유 구청장은 “누구보다도 힘없고 어려운 이웃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보듬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소외된 이웃들을 보며 ‘더 좋은 정치는 더 많은 사람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마포구민을 위한 ‘가슴 따뜻한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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